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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도 아닌데..
쿨쿨 잠만 자고 있는 조폭 달팽이..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에... 결국 잠에서 깨어났어요.
하지만,.,.
달콤한 잠에서 억지로 깨어난 조폭 달팽이는 기분이 좋지 않았답니다.
길거리를 배회하는 고니하는 달팽이
자아에 대한 고뇌로.. 머리가 아파오네요..
고뇌하는 달팽이와 조폭 달팽이~!
이 두 달팽이가 배춧잎 끝자락에서 마주쳤답니다~!
안그래도 잠이 덜 깬 조폭 달팽이는
중얼중얼 거리는 고되하는 달팽이가 너무나도 거슬렸답니다.
그래서..
슬슬 시비를 걸어보는 조폭 달팽이
이대로 가다가는.. 유혈사태가~ @@
하지만.. 고뇌하는 달팽이는 그런 낌새를 눈치 채고는 조용히 순응하고 마네요.
(역시.. 고뇌를 해서 그런지 세상사를 아는군요..)
고되하는 달팽이가 순순이 따르자..
잠도 덜 깨고 피곤한 조폭 달팽이
그냥 조용히 넘어가기로 결정을 내리고는..
잠잘 곳을 찾아 떠나가버리네요..
고뇌하던 달팽이는 다시 혼자가 되어 버렸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조폭 달팽이과 좀 더 담소(??)를 나눠 볼껄..
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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