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칠 때마다..이 집 가보고 싶다~! 라고 생각한 집인데..
왠지 2명이서 가면..남길 것 같아서 가지 못하다가..동생까지 델꾸 드디어 갔습니다~ ^0^
앉자마자 고민도 할 것 없이.. 해물찜을 시켰어요~!
왜냐면.. 제가 좋아하는거니까요 ㅎㅎㅎ
그런데.. 값이 제가 먹던 곳과 달리 비싸네요..ㅎㅎㅎ
주문을 하고 두리번 두리번~ 가게를 보았어요.
저희가 앉은 곳을 통유리 옆에 있는 테이블~!
통유리 밖으로 작은 정원과 바깥 풍경이 보이네요.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 소품 포인트가 눈에 띄네요.
룸으로 되어 있는 곳도 있어서 가족단위로 왔을 때 따로 룸으로 들어가면 좋겠더라구요.
두리번거리는 동안 밑반찬이 먼저나왔습니다.
깔끔하게 담겨진 모습이네요.
밑반찬을 살펴 볼까요?
김치 & 번데기예요.
제가.. 바깥에서는 김치를 잘 안 먹는지라 패스~! 번데기는 짭조름하게 맛나게 먹었답니다 . ^^
가오리찜 & 단호박
가오리찜은 간장 양념과 함께 어울러져서 맛나게 즐겼지만..
단호박은..좀..아쉬웠어요.
따끈하지 않고 차가운데다가.. 단호박자체의 단맛이 거의 제로~!
분홍색 액체가 단호박 위에 보이길래 살짝 찍어서 맛을 봤는데.. 단맛이 나는데..
호박을 먹을 때는 그 맛이 안나더라구요..
달면 맛있었을텐데..
오이생채 & 전
적당히 새콤달콘하게 무쳐진 오이생채~! 개인적인 입맛으로..오이만 쏙쏙 골라 먹었다죠..ㅎㅎ
전은.... 어떻게 색을 낸건지.. 색감이 예쁘네요..
얇게 부쳐나온거라...순식간에 사라져 버렸어요.. -0-;;
해물전이 있으면 시켜 먹고 싶었는데..없어서 요걸로 위안을.. ㅡㅜ;;
물김치 & 브로콜리
물김치가 정말 맛있게 익었답니다. +.+
동생도 맛을 보더니 "언니 ~! " 하면서 이야기 하더군요 둘이 마구 떠 먹어버렸어요 +.+
억지로 익힌 느낌없이 적당히 새콤하게 익은 물김치 넘 좋아요~ >.<
야채샐러드 & 미역국
샐러드는 무난하게 먹었답니다.
미역국은..정말 미역으로만 끓였다는 느낌이 팍팍 들었어요~!
조미료 맛은 물론..소금의 맛도 안난다고 할까요?
미역으로만 끓였는지..아주 연하게 짠맛이 돌아서 자칫 조미료에 익숙한 분은 맹탕이라고 할 것 같아요.
먹다보면 오히려 그은은한 맛이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
이왕이면..더 푹~ 끓였으면 좋았을텐데... +.+
드디어 해물찜이나왔습니다~!!
요게 소자랍니다.
처음 보기에는 작아 보였는데..먹다보니..양이 많더군요.. 그릇이 오목하게 파인 거라서
먹으면 먹을수록 안에서 자꾸만 나와요.. -0-;; 4명이서 먹어도 충분하겠어요.
두툼한 문어다리가 눈에 들어오네요 @@
저 다리 보고는 마음에 들었다는~! +.+
음식이 나오면 종업원분께서 먹기 좋은 크기로 다 잘라 주셔서
그냥 앉아서 먹으면 된답니다.
개인접시에 담아서 냠냠냠~!!
문어다리 쫄깃하니 좋네요 +.+
여기 음식은 전체적으로 간이 쎄지 않은 것 같아요.
반찬을 먹을때도 느낀거였지만 해물찜을 먹으면서도 매운 느낌도 자극적인 느낌도 들지 않네요.
그런데도..젓가락은 계속가게 하는 ~!
깔끔하고 담백하게 즐긴다는게..이 집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았어요.
그런데.. 다 잘라주시고 가셔서 따로 손질을 하지 않고 먹을 수 있긴 했는데요..
아무래도.. 게나 새우 조개등에서 껍질이 나오는데..
이걸 따로 버릴 그릇이 보이지않더라구요.. -0-;;
그래서 그냥 반찬먹고 난 빈접시에 답았는데..
껍질 담을 통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식후 아이스크림 타임~!!
입구쪽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들어오면서 눈독을 들였는데..ㅋㅋ
다 먹자마자 하나떠와서 맛을 봤답니다.
이 아이스크림 먹고 난 후에 몬가 이상하다 했는데..
입안에 해물찜맛이 싹 사라졌네요.
다른 곳은 매워서 얼얼 했을텐데..
여기 음식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다보니 아이스크림으로 깨끗이 씻겨지네요.
문득 이 집은 조미료를 쓸까 안쓸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왠지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 맛이였는데..
여기 주방은 오픈형이예요.
입구에 들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게 주방이랍니다.
들어올때는 미쳐 몰랐는데..앉아서 기다리다가 알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