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음식2011. 1. 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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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잘못 먹었는지.......

밤새 화장실을 들락거리던 동생..

얼굴이 노~란게.. 딱 봐도

" 나 아파요~" 네요..

안쓰러운 마음에.. 집에 있는 스프를 끓여 주려고 했는데..

본인이 알아서 죽을 사들고 퇴근을 했네요..

쯧쯧쯧.. 불쌍한 것..

병원가서 약 처방을 받았는데도.. 그거 먹고도 토 했다고 하네요... -0-;;

그래서 한 끼도 먹지 못했다는 불쌍한 모습을 보이네요.. ㅜㅜ


무슨 죽을 사 왔냐고 했더니..

"야채죽"

잉~ "왜 하필 야채죽이야~"

뭔가 밖에서 사 먹을 때는.. 평소에 먹지 못하는 것들로 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가람양으로써는..

야채는 구입 목록에서 제외되곤 한다지요..

그래서 야채죽을 사 왔다는 동생말에 실망.. ㅡㅜ
(니가 왜 실망하는데??)


"어? 반찬도 있네."

하면서.. 동생이 사 온 죽을 차려주었죠..

(사 주지 못했으니.. 이렇게라도..;;)

"응... 다른 건 내가 감당 못할 것 같아... 야채는 괜찮지 않을까?"

하면서 차리는 것을 보는 동생..


죽이라서 조금 있을 줄 알았는데..

양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나 조금만 맛 봐도 돼?"

하면서..은근 슬쩍 담았습니다..ㅋㅋ


후훗.. 목표는 여기에 있었던 것인가?? ^^:;

그래도 양심상.. 조금만 덜어 보았어요..;;

야채죽이 짭조름한 맛이 나는게 좋네요~

맛 없을 줄 알았는데.. +.+

건더기 같은 것은 보이지만.. 입에 넣으면 후르륵~

꺄~~ 이거 맛 괜찮다~ >.<

하면서 먹는데..

막상 잘 먹어야 하는 동생은..

"기름기가 넘 많은 것 같아.."

하면서 몇 수저 못 뜨네요..;;

그 말에 죽을 다시 보니.. 기름이 보이네요..

아무 탈 없는 저는 먹기 괜찮은데..

속이 안 좋은 동생이 먹기에는 부담이 갔나봐요.. ㅡㅜ


Posted by 담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