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하면서.. 조금씩 길러서 먹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러면서도 실천을 못하고 있었는데..
올 해 흙을 구입할 기회가 생겨서.. 흙을 구입하면서..집에서 상추랑 파 씨앗을 얻어다가..
심게 되었습니다.
귀차니즘이 제 베프라서..잘 될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싹이 나면서 자라더군요..
하지만..여기까지.. ..
저희 방임모드로 인해..아이들이 자라긴 하는데..영~ 먹을 만한건 잘 안나오네요..
제가 기른 상추예요,
옥상에 올려 두었는데..
일하느냐고 바쁘다고 가끔 들여다 보는 것이 다지요..;;
가운데 우뚝 선 아이를 하 번 따 먹었는데..
뻑뻑하고 쓴 맛이 나는데..
혼자 자라느냐고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주변 아이들은 도저히 더 이상 자랄 기미가 보이지 않더군요..;;
그런데.. 주말농장이 저에게 왔네요.. +.+
요즘 텃밭 가꾸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
(저도 거기에 들어가죠??)
그래서.. 그 텃밭에 있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라고 비료가 나왔어요.
훗.. 방임을 햇지만..그래도 난 너희들을 잊지 않고~!
이런 걸 준비했어~~!!!
주말농장은.. 근채, 엽채, 과채 등 다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근채는 모고..엽채는 몬지.. ㅡㅡ;;
평소에 사용하던 말이랑 다르니까.. 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사용방법에 보면..
예시를 들어서 뭔지 나오네요.. +.+
엽채는.. 상치, 시금치, 배추같은거.. 근채는 감자, 고구마 .. 과채는 수박, 고추, 멜론,,
예시를 보니까 아~! 이거구나.. 하고 알 수 있어 괜찮았어요 ^^
저는 상추에게 줄거니까~~ 엽채~! 설명을 보고 준비했답니다. ^^
뚜껑을 열었어요~
어라? 아무것도 없나???
아무색도. 없고.. 냄새도 그닥?
설명에 무색, 무미, 무취라고 하더니.. 진짜네요..
이거 잘못 따라 놓으면..물인줄 알고 마시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되어 있지만..
그래도..먹어서 좋을 건 없을테니..
아이가 있는 집~! 뿐만 아니라.. 모두모두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
뚜껑에 살짝 따라보았는데..
하나도 안따른거 같죠? ㅎㅎㅎ
저 물통에.. 희석 시켰어요~~ >.<
전.. 물조리개가 따로 없고.. 못쓰는 물통을 이용하고 있어서.. ㅎㅎㅎ
저 상태로 두면..정말 물인줄 알고 마시겠죠..;;
고로.. 바로바로 써버리고.. 남은 건 잘 보관해야죠 ㅎㅎ
상추에 비료를 주고~!
(사진 찍어야지..하고는 미쳐 주는 거 찎는 건 잊었어요..;;)
몇일 후~!
확~! 봐도 변화가 느껴지지 않나요?
가운데 아이가 갑자기 자라버려서.. 꽃대가 올라오고 있지만..
이제까지 너희들 자라고 있는거 맞니? 라는 말만 했는데..
놀랬습니다.. ㅡ0ㅡ
첫번째 변화~!
색이 달라졌어요~!!
제가 심은게 적상추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집에 가니까.. 집에 있는 상추는 저 색이 아니더군요..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비료를 주고 몇 일이 지나자..녹색빛이 보이네요..
하하하..
그동안 영양결핍이였나봐요.. -0-;;
상추의 잎사귀의 크기도 다르죠?
전에는 손가닥 두 마디 정도의 크기였다면.. 3~4마디 정도로 커졌어요.. +.+
무엇보다 이게 너무나도 놀랬어요,..
구석에서 겨우겨우 살아남았지만..
저 상태서 성장을 못하고 있었거든요..
그랬던 아이들이 쑥쑥 자라있었답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의 촉감도 달라요.
전에는 만지면 이거 맛없을 것 같아.. 뻑뻑한 느낌? 이랄까요..
그랬는데.
비료 준 후에는 잎이 연해진 것이 손으로 느껴지네요.. +.+
주말농장 덕분에..
방임하다시피 하면서 키워서.. 먹지 못하겠구나.. 했던 아이들이 너무나도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서..
넘넘 좋답니다~~ >.<
주말농장과 함께 풍성한 채소를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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