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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뉴스에 가을 기온 이상으로 꽃이 핀다는 내용의 기사를 접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한 나들이..
앙상한 가지위에 하얗게 보이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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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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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문득 옆을 바라 보았다..
담쟁이 덩쿨..
안녕?
너도 조금씩 조금씩 색이 변하고 있구나..
초록색 잎들로 가득했었는데..
이젠 붉은색이 점점 더 많이 보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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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화단에 이름 모를 꽃이 피었습니다.
올 여름 비가 많이 온 관계로.. 꽃잎이 아래로 쳐져 있지만..
그래도 꽃잎이 예쁘네요..
어디선가 본 듯한 이 꽃..
설마하고 물어봤는데..
양귀비라고 하네요.
양귀비 중에서 화단에 키울 수 있는 종이 있는거 아시죠?
오해 마세요~ ^^
이 꽃봉오리에서 피는 양귀비꽃은 비에 쳐지지 않고 잘 필까요?
꽃잎이 왠지 한지를 보는 것 같아요.
가냘파보이지만.. 비에도 꿋꿋히 피어주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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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와서 여름 같지 않았던 여름..
그래고 예쁜 꽃들이 조금씩 피었네요..
그 중에서 나팔꽃이랍니다.
아침에 피는 꽃..
어릴 때 돌아다니다 나팔꽃을 보면서..
"나팔꽃은 아침에 핀다는데.. 넌 왜 피었니? 늦잠 잔거니?"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제가 어릴 때는 아침잠이 좀 있었으니..
아마.. 나팔꽃을 봤을 시간은 점심을 향해 가고 있거나 저녁때가 아니였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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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대낮이지만..
왠지 으스스한 분위기지요?
한밤중에 지나가면.. 꽤 무서울 것 같은 곳..
여기가 어딜까요?
여기는 빨래터랍니다.
지금은 섞어가고있는 기둥들과.. 여기저기 곰팡이 핀 모습이 보이지만..
이래뵈도..어릴 적에 여기서 빨래도 하고 멱고 감고 한 장소랍니다.
예전에는 비닐을 쳐서 바람도 막게 만들었었는데..
이제는 세탁기를 이용해서 빨래하는 곳이 대부분인지라..
이 곳을 찾지 않게 되면서 이리 앙상한 모습만 남게 되었네요.
비가 계속해서 내려서.. 안쪽에는 모래가 가득 쌓여 있네요..
예전에도 비가오면 이렇게 모래가 쌓여서..
동네사람들이 모여서 흙을 퍼내고 했는데..
이제는 추억의 장소가 되어버린 빨래터..
어릴 때 취미가 빨래여서..
빨래통에 빨래가 한 가득 쌓이면..엄마 몰래 이 빨래터에 들고와서는 빨래도 빨고..
물장구도 치면서 놀았는데..
가끔은 거머리 출현으로 기겁하면서 꺄~ 소리지르기도했는데..
예전과 다른 모습에 씁쓸하기도 하면서...
추억의 한 자락을 떠올려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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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계단 옆에 노란 꽃이 피었어요.
그 색이 어찌나 노란지..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예쁘네요 ^^
노란 꽃을 보고 있자니..
노란색 원복을 입은 유치원생이 떠오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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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식물들을 보고 있으니..
왠지 기분이 좋아지네요.
그러다가 문득,
하얀 토끼풀꽃 사이를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이를 발견했습니다.
뭐가 그리 바쁜지..
이 꽃 저 꽃 사이를 왔다갔다.
잠시도 쉴 틈도 없이 꽃들 사이를 돌아다니네요..
어찌나 빠르게 움직이는지..
카메라로 쫒아가며 찍기가 바쁘네요.
꿀이 가득한 꽃을 발견했나봐요.
머리를 콕 박고는 지금까지 중에서가장 오래 머물고 있네요.
그러고 보니..
이렇게 바삐 움직이는 꿀벌을 만나는 것도 오랫만인 것 같아요..
이 꿀벌이 이런 저런 이유로 많이 사라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 사진이 희귀 사진이 아닌 흔하디 흔한 꿀벌 사진이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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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갔는데..
못 보던 꽃이 피었네요..
어머니께서 꽃이 에쁘다면서 구해다 심으셨다는데..
이름을 정확히 기억을 하지 못하네요..
자세히 보면..
꽃잎이 하트모양을 닮았어요..
이름이 알고 싶어서 이리저리 검색을 해 봤는데..
당아욱꽃 이라는 것과 비슷한 것 같은데..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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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쯤에.. 블루베리 꽃을 보여 드린 적이 있는데..
그 때.. 블루베리 열매 열리면 보여주세요~
라고 했던거..
저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ㅡ.ㅡV
이번에 시골집에 갔을 때..
블루베리~ 하면서 물었더니..
장마때 많이 떨어져서 남아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아..이웃분께 보여드리겠다고 했는데..약속을 못 지키는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나무 한 그루가 조금이지만
블루베리를 지켜냈네요.
이건 덜익은 블루베리~!
이제 햇살 쩅쨍 내리쬐니까.. 기다리면 맛있게 여물겠죠?
보라빛의 고운 자태를 보여주고 있는 블루베리예요.
대여섯그루가 있는데..
블루베리는 이게 다네요. .. ㅡ.ㅡ;;
이번 장마가..지독하긴 했지요..
바닥에 떨어져 있는거 보이구........
손에 올려 보았답니다.
크기가 정말 작지요?
저희집 나무가..원체 작은지라.. ^^;;
아버지가 보시더니..
나무 좀 더 키우면 괜찮아 지려나? 하시네요..
몇 개 안돼지만..
엄마랑~ 저랑 나누어 먹었어요 ^^
엄마가 비많이 와서 맛 없어~! 하셨는데..
이건 맛이 괜찮다고 하시네요..
달지도 않고 시지도 않고..약간 어설픈맛??
물맛은 아니여서 그나마 다행이였던..;;
다음에는 더 맛난 블루베리 먹으면 좋겠네요.. ㅡㅜ
아..궁금해서 검색하니.. 이게 블루베리 맛이 원래 이런거라고 나오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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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5
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
앞 마당에 홀로 심어져 있는 철쭉에도 빗방울이 맺혔답니다.
요즘 같이 더운 날..
빗방울이 맺혀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왠지 더위가 씻겨져 가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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